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 기자 정치부 손인해 기자 나왔습니다. <br><br>Q. 장동혁 대표가 단식을 중단했는데, 박근혜 전 대통령이 중단을 시켰어요. <br><br>A. 네, 참 독특한 상황입니다. <br><br>그동안 정치인 단식이라고 하면 주로 쓰러져서 병원으로 실려가고, 긴 시간 버티다가 중단하는데, 장동혁 대표는 달랐습니다. <br> <br>박근혜 전 대통령의 권유를 받고 본인 의지로 8일 만에 단식을 그만뒀습니다. <br><br>Q.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일종의 출구전략이 된 건데, 이게 전략이 되는 겁니까? <br><br>A. 외부에서 답을 못 찾으니까 내부에서 해결한 거라고 할 수 있는데요. <br> <br>장 대표가 요구한 쌍특검을 해결해줄 수 있는 건 민주당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민주당에선 아무런 답도 없고 심지어 찾아오지도 않는 상황이었죠.<br> <br>단식 목적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인데 건강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오늘은 진짜 마지막, 무조건 강제로라도 싣고 가야 한다는 게 지도부 기류였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'박근혜'라는 카드가 등장한 겁니다. <br><br>Q. 박 전 대통령, 탄핵 이후 국회에 처음 왔다는데 어떻게 오게 된 거에요? <br><br>A. 사실 장 대표 측은 오래전부터 박 전 대통령 만남에 공을 들여온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저희가 취재해보니까요.<br><br>그걸 아는 박 전 대통령, "단식이 일주일 넘으면 위험하다, 몸이 더 상하기 전에 말려야 한다"며 오늘 올라가겠다, 결단했다고 합니다. <br> <br>박 전 대통령 측은 "단식을 말릴 수 있는 사람은 이재명 대통령, 박근혜 전 대통령 두 사람인데, 박 전 대통령이 결단한 것"이라고 했습니다. <br><br>Q. 그런데 박 전 대통령이 출구 전략이 될 수 있는 거예요? <br><br>A. 네. 장 대표 측은 박 전 대통령이 보수 적통 상징성이 있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당내에선 이런 해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박 전 대통령 수사를 하고 탄핵시킨 게 윤석열, 한동훈 두 사람 아니냐, 자연스럽게 두 사람과 절연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요. <br><br>장 대표 입장에서는 두 가지 숙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거죠. <br> <br>박 전 대통령 입장에서도 단식을 중단 시키면서 건재를 과시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. <br><br>하지만,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.<br> <br>"쌍특검을 받아내지도 못하고 빈손으로 회군한 거 아니냐" 얻은 게 없다는 거죠. <br> <br>박 전 대통령을 찾은 것도 보수 확장엔 한계를 드러낸 거란 비판도 나옵니다. <br><br>Q. 그러니까 그 부분이 궁금해요. 보수 결집을 하는 거에요? 민주당은 조국혁신당과 뭉치는 분위기인데요. <br><br>A. 장동혁 대표로선 일단 고비는 넘기고 통합의 단초는 찾았다는 의미는 있어보입니다. <br> <br>단식 직전 돌이켜보면,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이슈가 겹치면서 완전히 코너에 몰린 상황이었잖아요. <br><br>그런데 이번 단식 기간 장 대표 비판했던 인사들이 다 찾아왔죠. <br><br>전혀 접점이 없었던 유승민 전 의원까지요. 이준석 대표와 확실한 연결고리도 만들어냈고요. <br> <br>한동훈 전 대표 빼고는 다 왔다고 볼 수 있죠. <br> <br>Q. 그런데 장동혁 대표에게 온 사람들이 다 뭉칠 수 있는 거예요? <br><br>A. 그건 현재로선 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><br>본질이 달라진 게 없는 거죠. <br> <br>오늘도 오세훈 시장과 이준석 대표, 윤 전 대통령과 절연 강하게 요구했지요. <br><br>한동훈 전 대표 제명 문제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. <br> <br>내일이 한 전 대표 윤리위 재심의 청구 마지막 날인데요. <br><br>안 할 것 같죠. <br> <br>다들 예상했던 대로 장 대표가 다음 주 월요일 최고위에서 제명을 확정하면, 또 시끌시끌하겠죠. <br> <br>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, 한 전 대표 제명, 강성층과 중도층 사이에 놓인 장 대표의 숙제는 여전합니다. <br> <br>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 <br><br><br /><br /><br />손인해 기자 son@ichannela.com
